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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아키버드: 생각지도 못한 우리들의 선물

by KOCCA 2012. 5. 28.

 

 

아키버드: 생각지도 못한 우리들의 선물

싱숭생숭한 아키버드의 단독콘서트 현장을 가다.

 

 

아키버드는 ‘수족관 새(Aquibird = Aquarium + Bird)’라는 뜻을 가진 밴드로 2006년 결성된 밴드입니다. 멤버는 프로듀서 DJ Magik Cool J, 기타리스트 임정우 그리고 보컬의 유연으로 구성되어있는 3인조 밴드입니다. 세 명 모두 실력파 뮤지션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 주로 활동을 하는 홍대에서는 그 입소문이 자자합니다. 지난 19일 토요일 오후 7시에는 홍대가 아닌 올림픽 공원 뮤즈라이브 홀에서 아키버드의 단독콘서트가 열렸는데 그 이유는 바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인디밴드 지원 사업의 일환인 인디뮤지션 지원프로젝트에 아키버드가 선정되었기 때문입니다.

 

각종 드라마 및 광고 음악에 아키버드의 음악이 많이 실려서 아키버드의 음악은 대중인 우리들에게 많이 친숙했는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이날은 아키버드의 공연을 보고자 많은 사람들이 공연장을 왔고, 약 200여석 가량의 좌석은 빈자리를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아키버드는 과연 어떤 음악을 하는 밴드인지 그럼 아키버드의 공연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공연은 오프닝 곡으로 2집 '오! 소소'의 타이틀곡인 ‘봄비 아니면 여름비’로 시작되었습니다. 요즘같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때 내리는 비가 과연 봄비인지, 여름비인지 애매한 것처럼 애매한 상황에서 사람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였습니다. 그 이후 DJ Magik Cool J가 어린 시절 장례식장에서 느낀 감정을 표현한 ‘글쎄’ 및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해준 ‘쓸쓸하고 씁쓸한지’ 등을 연이어 불러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공연 중간에는 많은 매체들로 하여금 대중들에게 알려진 아키버드 1집 보컬이었던 레이디 제인이 오늘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아키버드 1집에 수록된 곡과 자신의 자작곡 ‘Baby, Goodnight’ 을 열창해주었습니다. 또한 이날 게스트로는 신촌블루스 출신의 이정선님이 왔는데요, 후배들의 공연을 위해 자신의 곡을 직접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러 많은 관객들이 향수에 젖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공연이 마지막으로 진행되어갈 때 보컬인 유연은 기타를 치며 자작곡인 ‘딸꾹’을 불렀습니다. 아무리 멈추려 해도 멈춰지지 않는 딸꾹질처럼 자신의 의지로 멈출 수 없는 감정에 관한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신나는 곡 ‘오늘 재미있었어’를 불렀는데, 이 노래는 오늘의 공연으로 신난 관객들의 감정을 대변해주는 노래였습니다. 또한 앙코르 곡으로 부른 ‘생각지도 못한 선물’은 그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아키버드라는 밴드를 알게 되었고 그리고 그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이어진 팬 사인회에서는 아키버드의 사인을 받고자 사람들의 행렬은 계속 되었고요, 이날 포스터에 사인을 받는 관객이 많아 포스터는 동이 날 정도였습니다. 아키버드는 관객 한 명 한 명 일일이 사인과 악수를 해주었고, 사인을 찍어주는 팬 서비스도 보여주었습니다.

 

 

소녀감성의 프로듀서DJ Magik Cool J, 실력파 기타리스트 임정우 그리고 감성적인 보컬 유연. 이 세 명이 만들어 내는 감성적인 음악을 더욱 듣고 싶은 분들은 아키버드 공식 사이트 ttp://www.aquibird.net/에서 들을 수 있으며 공연 스케쥴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상으로 뜨거운 뙤약볕 사이로 불어오는 산들바람과도 같은 아키버드의 단독 콘서트 현장 취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