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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300만, 흥미 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 <게리 올드만, "내 커리어가 이 영화로 끝나는 줄 알았다"

by KOCCA 2012. 7. 25.

 

 

▲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개봉 후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전편인 <다크 나이트 dark knight>가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 수많은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배트맨의 역사에 두고두고 기록될 명연기를 펼친 조커역할의 배우 '히스레저'의 안타까운 사망사건 때문에 이 배트맨 시리즈의

마지막장은 영화팬들에게는 더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지금 이 기사를 읽으시는 여러분은 제게 스포일러를 당하실 염려는 전혀 없어요.

안심하세요, 여러분! 하하 (웃픈 현실입니다 ㅠㅠ)

 

그래서!

 

그저 배트맨 시리즈 팬의 한 사람으로써 준비해보았습니다. 애타게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보러 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수백만 영화팬 여러분께 바칩니다. 100% 스포일러 프리(?)의 흥미진진한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지금 시작합니다 ~ GO GO !!

 


1. 명배우 게리 올드만, 연기 경력 일생 일대의 위기를 경험하다 ?!

 

 

얼마전 <다크나이트 라이즈> 개봉 기념으로 미국의 토크쇼 <Jimmy Kimmel Live>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 게리 올드만. 연미복을 입고 R.Kelly 앨범의 가사를 멋들어진 영국식 악센트로 시낭송하듯 읽어서 미국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셨는데요. 그가 토크쇼에서 털어놓은 <다크나이트 라이즈>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밌습니다.

 

다름아닌 제작진의 '대본'에 대한 철통 보안 정책 때문이었는데요. 대본을 전해주기 전, 미리 집에 전화를 걸어

본인이 있는지를 확인한 다음에 직접 전달하는 것은 물론, 페이지마다 배우 이름을 워터마크로  프린트 해놓아서 누구 대본인지를 알 수 있게 해 놓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대본이 유출될 경우 '누구' 때문인지 100% 드러날 수 밖에 없었다는 데요. 문제는 게리올드만이 영화 촬영차 머물렀던 피츠버그의 한 호텔에서 호텔 방에 대본을 놔 두고 온 사실을 방을 나온지 20여분 후에 깨달았다는 것이죠.


자신이 대본을 제대로 숨겨놨는지 아닌지 기억이 나지 않았던 게리 올드만은 대본을 방에 놔두고 온 것을 알게 되자 마자 "아 이걸로 내 커리어가 피츠버그에서 끝나는 건가" 하고 생각했다네요. 다행히 침대 메트리스 속에 잘 숨겨놓은 상태였고, 그가 걱정했던 데로 연기경력이 끝나는 일은 없었답니다. 명배우를 잃을 뻔 한 순간이었죠. (영화 팬의 한사람으로서도 참 다행입니다 ㅠㅠ)

  

 

2.  월가(Wall Street)의 또 다른 점령자들, <다크나이트 라이즈>

 

▲ 영화 촬영을 기다리고 있는 엑스트라들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는 고담 시가지에서의 대규모 전투신이 등장하는데요. 

영화를 보시면서 이거 참 뉴욕의 월스트리트를 떠올리게 하는 구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주 정확한 눈썰미를 가지신 겁니다.

왜냐면 실제로 뉴욕 월가에서 찍은 것이 맞거든요 !  우리나라로 치면 여의도 대로에서 저 많은 인원이 영화를 찍은 거랍니다. ( 과거에 드라마 <아이리스>가 광화문 광장에서 촬영을 했을 때 큰 화제가 됬던것을 비교해보면

저 많은 인원을 실제 뉴욕 거리, 그것도 월스트리트에 동원했다는 사실이 더 놀랍게 느껴지실거에요)

 

이쯤에서  '그래, 장소는 저기서 찍고 인원은 CG로 늘렸겠지' 하고 놀란 가슴을 한 번 쓸어내리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CG를 싫어하신다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저 전투씬에 등장할 사람들은 전부 실제로 동원된 엑스트라랍니다. 무려 1,000명이 넘습니다!


영화 촬영 당시 Occupy시위가 불과 몇 블럭 떨어진 곳에서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촬영에는 더더욱 조심스러웠다고 하는데요. 제작진은 수 개월 간 뉴욕시와의 줄다리기 협상을 통해 이 촬영을 성사시켰다고 하네요.

 

 

3. 놀란 감독은 CG를 싫어해

 

▲ 실물 사이즈로 제작된 실제 배트플레인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가 화려한 CG기술로 로봇들을 만들어냈다면 놀란 감독은 그냥 만들었습니다.배트플레인과 배트카들을 말입니다. (정확히는 미술팀/소품팀이 눈물과 역경을 딛고 만들어냈겠지요?)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디자인의 배트맨의 첨단 무기들은 실제로 빌딩 사이들을 움직이며  영화 속 관객들을 배트맨이 날아다니는 고담시티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 배트맨은 박쥐니까 그의 동굴이 꼭 필요하겠죠? 브루스 웨인이 사는 저택 지하에 숨겨진 어마어마한 크기의 bat cave 말입니다. bat cave의 모습도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볼거리 중 하나인데요.

bat cave 디자인에 영향을 주고, 아래 사진은 실제 촬영장소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던 루마니아의 투르다 소금 광산입니다,


영화 속 배트맨의 동굴이 어떤 모습일지 대충 상상이 가시겠죠?

 

▲ the Turda Salt Mine, Roomania

 


4.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영화 <브레이브하트>의 연관성?


블록버스터는 지역 경제에 확실한 도움이 됩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바로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highland)지역 얘기입니다^^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제작진은  영화 촬영 당시 스코틀랜드의 Highland 지역에 두 달 간 머무르게 되었는데요. Highland 의회의 보고에 의하면 제작 스탭 200여명이 지역 숙박 시설과 레스토랑을 사용하면서 지역 경제에 벌어다 준 수익은 무려 110만 달러라고 합니다!

 

▲ Hightland에서는 무슨 장면을 찍었을까요? 확실한 것은 저 비행기가 예고편에 등장한다는 사실입니다.


알고 보니, 영화의 프로덕션 매니저가 90년대에 이 곳에서 멜 깁슨의 영화 <브레이브 하트>를 찍었다고 하네요.

영화 <브레이브 하트>는 광활한 스코틀랜드의 자연을 바탕으로 자유를 위해 싸우던 전사들의 이야기였죠?

프로덕션 매니저는 당시 지역 공동체가 적극적으로 촬영에 협조해 주었던 것을 늘 기억했다고 합니다.

그 때의 인연으로 영화 제작팀은 좋은 로케이션 장소를 얻고, 지역 공동체는 영화 산업 특수를 톡톡히 누렸으니, 윈윈한 셈이죠?

 


 이상으로 알아본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뒷이야기, 어떠셨나요?
 고담시의 영웅, 배트맨이 새로운 악당을 맞아 과연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갈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