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락페1 단순한 수용자를 넘어 콘텐츠 재생산자로 거듭나는 팬덤 좋아하는 배우나 아이돌을 보기 위해서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을 보면, '빠순이' 혹은 '빠돌이'라고 호칭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 또는 게임에 심취한 사람들은 '오타쿠'라고 공공연하게 놀림당하는 경우도 있었죠. 무언가, 또는 누군가를 순수한 열정으로 좋아하는 '팬심'은 인정받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는데요. 2015년 9월,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다가 좋은 반응을 얻어 정규편성에 성공한 MBC의 예능 프로그램 에는 다양한 분야의 '덕후'들이 총출동해서,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상당한 통찰력을 자랑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 과거에는 주로 자신을 숨기던 '덕후'들이, 이제 자신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2016. 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