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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의 세계적인 축제 아카데미 시상식을 파헤치다

by KOCCA 2013. 3. 6.

 

영화인들의 세계적인 축제 아카데미 시상식을 파헤치다

 

 

 

아카데미 시상식 제 2탄!

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소식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24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돌비극장(옛 코닥극장)에서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이 시상식은 25일 오전 10시 채널CGV에서 생중계되었습니다. 앞 포스팅에선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해 알려드렸으니 그 권위있는 시상식의 주인공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이번 시상식은 세스 맥팔레인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요. 먼저 아카데미 시상식 주인공들의 레드카펫한번 살펴볼까요?

 

 

 

<예술작품상> 아르고 - 벤 애플렉

 

 

 

 <아르고>는 지난달 13일 열린 제 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작품상을 수상해 작품상으로만 3관왕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애플렉은 “15년 전 여기 올라왔었는데 다시 서게 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영화를 함께해준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배우에서 감독으로 거듭나도 있는 벤 애플렉이 연출과 주연을 맡고 조지 클루니가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아르고>는 1979년, 이란 테헤란 미 대사관이 시위대에 점령하면서 캐나다 대사관저로 피신한 6인의 구출작전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CIA 구출 전문요원 토니 멘데스(벤 에플렉)가 투입되면서 자신의 아들이 보고 있던 영화에서 힌트를 얻어 ‘아르고’라는 이름으로 가짜 SF영화를 만들어 인질들을 구출해 내는 기상천외한 작전을 세우는 내용을 그리는데요, 특히, 실화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남우주연상> 링컨 - 다니엘 데이 루이스

 

 

 

 

 

 1990년 '나의 왼발'로 6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2008년 '데어 윌 비 블러드'로 80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됐고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링컨>으로 세 번째 오스카를 품게되었습니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 역시 수상이 놀라운 듯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정말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기대했던 것 보다 난 더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건 알고 있다."며 "다른 후보 여러분들 역시 아주 훌륭한 배우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출연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링컨>은 가난한 집에서 자라 독학으로 변호사가 돼 정계에 입문, 대통령으로 선택된 후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노예제도를 폐지했으며 반대파에 의해 암살 당했다는 사실 외 링컨의 인생을 재조명하는 영화입니다.

 


 

 

<여우주연상>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 제니퍼 로렌스

 

 

 

 

 수상자로 호명된 후 무대에 올라와는 과정에서 너무 기뻐 넘어지기도 한 제니퍼 로렌스는 "아카데미에 감사합니다. 다른 여우주연상 후보에게도 감사드립니다.“고 말한 뒤 작품을 함께 한 사람들을 호명하며 고마움을 표했는데요. 제니퍼 로렌스는 아카데미 사상 최연소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고 모든 것을 잃게 된 팻(브래들리 쿠퍼 분)과 남편의 죽음 이후 진짜 사랑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티파니가 만나 서로의 상처를 매만져 주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인 제니퍼 로렌스는 티파니 역을 맡아 이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남우조연상> 장고: 분노의 추적자 - 크리스토프 왈츠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서 닥터 킹 슐츠 역을 열연한 크리스토프 왈츠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크리스토프 왈츠는 "감사하다. 드 니로 씨와 함께 후보에 올랐던 배우들께 존경을 표한다. 닥터 슐츠라는 캐릭터는 훌륭한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의 노력으로 완성됐다. 함께 작업했던 모든 배우들에게도 영광을 돌린다. 그리고 내 친구 제프와 빌에게도 감사하다. 우리는 어느 영웅의 여행을 따라 가는데 그는 바로 쿠엔틴 타란티노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전진했기 때문이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제이미 폭스)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크리스토프 왈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벌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을 그린 작품입니다.

 

 

 

 

 

<여우조연상> 레미제라블 - 앤 해서웨이

 

 

 

영화 <레미제라블>의 판틴 역의 앤 해서웨이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차지했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 인기만큼이나 앤 해서웨이는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비롯해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LA영화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등 총 11개의 여우조연상을 휩쓸었습니다. 앤 해서웨이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꿈이 실현됐다. 정말 아카데미에게 감사한다"며 "헬렌 헌트와 재키 위버, 에이미 애덤스, 샐리 필드와 후보가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감독상> 라이프 오브 파이 - 이안

 

 

 

 

 

 감독상의 주인공은 <라이프 오브 파이>의 감독 이안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는 이미 2006년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을 수상한 바 있는데요. 대만 출신 리안(59)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습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폭풍우로 배가 가라앉아 가족을 잃은 인도 소년이 구명보트에 같이 살아남은 호랑이와 함께 생존을 위한 모험을 펼치는 입체(3D)영화입니다.

 

 

 

 


 

그 밖의 시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각본상 장고

<분노의 추적자>  쿠엔틴 타란티노

 

▲ 각색상

<아르고> 크리스 테리오

 

▲ 촬영상

<라이프 오브 파이> 클로디오 미란다

 

▲ 미술상

<링컨>  릭 카터

 

▲ 의상상

<안나 카레니나>  재클린 듀런

 

▲ 편집상

<아르고> 윌리엄 골든버그

 

▲ 음향효과상

<007 스카이폴> 퍼 할베르그

 

▲ 시각효과상

<라이프 오브 파이>  빌 웨스튼호퍼

 

▲ 분장상

<레미제라블> 리사 웨스트콧.

▲ 주제가상

<007 스카이폴>  아델

 

▲ 음악상

<라이프 오브 파이>   미하엘 다나 수상

 

▲ 외국여영어상

<아무르>   미카엘 하네케

 

▲ 단편영화작품상

 <커퓨>  숀 크리스틴슨

 

▲ 단편애니메이션작품상

<페이퍼맨>  존 커스

 

▲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메리다와 마법의 숲>  마크 앤드류스

 

▲ 단편다큐멘터리상

<이노센테>   안드레아 닉스

 

▲ 장편다큐멘터리상

<서칭 포 슈가맨>   말릭 벤젤룰

 

▲ 음향믹싱상

<레미제라블>  앤디 넬슨

 

 이번 시상식에서는 많은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축하무대가 있었는데요. 바로 영화 <레미제라블>팀의 축하무대였습니다. 영화 속에서도 실제로 노래를 직접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이끌었는데요. 그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장발장' 역의 휴 잭맨이 '서든리(Suddenly)'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으며, 이어 앤 해서웨이가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를 뽐내며 휴 잭맨과 화음을 이뤘습니다. 그리고 바로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에디 레드메인은 극중 애틋한 연인 모습 그대로 무대에 올랐으며, 이후 사만다 바스크, 러셀 크로우, 헬레나 본햄 카터 등 모든 배우들이 등장해 '원 데이 모어(One Day More)'를 열창했습니다. 무대가 끝나자 관객석에 있던 배우들은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와 환호성을 쏟아냈습니다. 단순히 상을 주고받는 자리가 아닌 영화인들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저 또한 영상을 보고 소름끼쳤던 무대 였답니다 :)

 


 

 이렇게 2편에 걸쳐 아카데미시상식과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시상식의 역사만큼이나 포스팅의 내용도 엄청났는데요. 내용을 줄이고 줄이느라 힘들었답니다. 아카데미시상식에 대해 모든 것은 공식홈페이지 //www.oscars.org/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훗날 우리나라의 영화제도 아카데미 시상식만큼 권위 있는 영화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