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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KOCCA 행사

[문화원형스토리] 함께 떠나요, 가을 맛 기행

by KOCCA 2013. 10. 1.

 

 

 

 

가을 상추는 문 걸어두고 먹는다”, “가을 새우는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 “가을의 비는 떡비다.” 라는 속담에서도 알 수 있듯 가을

은 자연이 일년간 공들인 축복이 내려와 결실을 맺는 시기입니다. 또한 맛있는 음식들로 식탁이 풍요로워지는 가을! 가을에 먹으면

더욱 맛있는 우리 음식을 찾아 문화원형스토리와 떠나보겠습니다

 

 

전어 이야기

가을 하면 전어, 전어 하면 가을! 누구나 알고 있는 정설이죠? 가장 먼저 소개할 가을 대표 세시음식은 바로 <전어구이>입니다.

 

 ▲사진2 전어잡이

 

가을 전어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떠나간 사람의 마음도 되돌려 놓는 가을 전어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가을에 잡히는 전어는 지방 함량이 높아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냅니다. 전어는 값을 생각하지 않고 먹는다 하여 이름에 돈 전()자를 썼을 정도입니다.

 

이 전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구이입니다.

KBS의 프로그램인 12 충남 서천 편에는 전어로 차린 상이 소개되었습니다. 전어를 처음 먹어보는 출연자 한 명은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맛을 보더니 곧 거부감 없이 전어에 빠져들었죠. <전어구이>가 이렇게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숯불에 구워 기름기가 적고 비린 맛이 덜 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음식을 가리는 아이들도 전어는 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이죠.

 

 

송이 이야기

 

버섯의 왕이라고 불리는 “송이버섯”을 가장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은 가을 보양식 <송이전골>을 소개합니다.

 

 ▲사진3 송이버섯

 

버섯은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지만 <동의보감>에서는 송이버섯을 버섯 중의 제일이라 하여 귀하게 여겼습니다. 깊은 산 속 적송의 그늘 아래서만 찾을 수 있다는 송이. 또한 일년 중 9월부터 10월 사이의 짧은 가을에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귀하게 대접받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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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소고기 등의 재료와 함께 전골로 만들면 맛이 배가 됩니다. 소금과 참기름으로 최소한의 간을 하고 자박한 국물에 살짝 익혀주면 다른 재료들과 어우러진 송이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송이전골은 소화도 쉽고 항암효과, 노화방지, 면역력 강화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좋은 보양식입니다.

 

 

국화 이야기

 

 

▲사진4 국화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자연의 첫 신호는 바로 붉은 단풍과 노란 국화입니다. 찬 서리를 맞으며 피어있는 국화는 예전부터 우리 선조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세시음식의 재료로도 곧잘 활용되었습니다. 중국 북송에서는 국화에 대해 봄에는 싹을 먹고, 여름에는 잎을, 가을에는 꽃을, 겨울에는 뿌리를 먹는다.”고 하며 국화를 관상식물이 아닌 식 재료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처럼 국화의 모든 부분을 음식으로 활용하지는 않았지만 <동국 세시기>, <조선 요리 제법>, <본초 강목>에서 전하는 바에 의하면 국화로 전과 술을 만들어 먹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입맛이 동한다고 아무거나 먹다가는 건강을 해칠 수 있겠죠?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얼이 깃든 세시음식들을 즐기면서 맛과 동시에 건강까지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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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세시음식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2url.kr/5wy

이 기사는 2010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재미있는 세시음식 이야기>프로젝트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모든 사진은 문화콘텐츠닷컴 <재미있는 세시음식 이야기>에서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