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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지나간 노래도 다시 듣자! 재조명되는 옛노래

by KOCCA 2012. 6. 25.

 

대한민국은 현재 가수 오디션프로그램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슈퍼스타k를 시작으로 불었던 이 오디션 열풍은 위대한 탄생, 최근 종영한 K-POP스타, 보이스 코리아까지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볼 수 있었습니다.

 

 

후에 방송될 슈퍼스타k 시즌4, k팝스타 시즌2 등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풍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노래겠죠? 그냥 단순히 기존 가수들의 노래를 부르며 경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래를 새롭게 재해석하면서 우리의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옛 노래가 재해석되고 대중들로부터 재조명되는 계기이기도 합니다. 이번 기사는 옛날 그 당시의 히트곡부터 현재 대중들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노래까지 오디션 프로그램 지원자들의 도전곡을 통해 재조명된 대표적인 노래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윤복희 <여러분>

 

 

그 첫 번째 노래는 윤복희님의 ‘여러분’입니다.

이 곡은 윤복희님의 대표적인 히트곡으로써 1979년 서울 국제가요제 대상을 수상한곡인데요,

 윤복희님의 1981년 발매앨범에 포함된 곡이랍니다. 작사·작곡 모두 윤복희님이 하신 곡입니다.

이 곡은 맨 처음 기존 가수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의 임재범씨가 불러 재조명된 곡인데요, 그 후 지난달 11일에 종영한 보이스코리아의 지원자 손승연씨가 결승무대에서 이 곡을 부르며 기립박수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답니다. 최근 불후의 명곡에서도 알리씨가 마지막 무대를 이 곡을 선택하여서 불렀습니다.

많은 가수 후배들에 의해 다시 불리고 재조명되는 것을 보니 이 곡의 감동은 시대를 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 )


 

 

 

2. 신중현  <미인>

 

 

슈퍼스타k3의 우승자인 울랄라 세션이 불렀던 신중현님의 ‘미인’입니다.

이 곡은 1974년 신중현과 엽전들의 1집 타이틀곡입니다. 이 당시 트로트와 포크 음악이 주류를 이루던 때였기 때문에 "미인" 곡이 잘될 리 없다는 판단하에 1,000장만 발매한 비매품 앨범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상외로 반응이 좋아 기존 곡에 대중성을 가미하여 다시 발표했고, 그 결과 3,000만의 애창곡으로 불릴 만큼 히트곡이 되었습니다.

 

이 곡을 슈퍼스타k3의 우승자인 울랄라세션이 디스코형식으로 편곡하여 복고풍분위기와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미인을 재탄생시켰습니다. 이러한 의도가 심사위원, 대중들에게도 잘 와 닿았는지 그 당시의 심사위원인 이승철님과 윤종신님도 이 무대를 보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많은 분들이 울랄라세션의 최고의 무대로 꼽기도 합니다.


 

 

3. 이적 <하늘을 달리다>

 

 

2003년 5월에 발매된 이적님의 2집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인데도 불구하고 그 당시에도 많은 인기를 누렸던 곡입니다.

슈퍼스타k2의 우승자였던 허각씨가 불러 다시 한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허각! 하면 하늘을 달리다!’ 라는 곡이 먼저 생각 날 만큼 허각씨를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었던 기회였으며 노래도 재조명을 받았던 기회였습니다.

 

그 때문인지, 제가 노래방에 갈 때면 여기저기서 ‘하늘을 달리다’ 곡을 열창하던 사람들이 기억이 나네요^^;

후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면서 이적님의 '같이들을까’, '기다리다'등이 음원차트에 랭크되면서  ‘하늘을 달리다’ 를 포함한 세 노래가 재조명되기도 하였습니다.

 

 

 

4. 윤종신 <본능적으로>, <막걸리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의 최대의 수혜자는 윤종신님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 중에서 특히 윤종신님의 곡들이 많은 인기와 함께 이슈가 되었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에 소개해 드렸던 곡에 비해서는 옛 노래는 아니지만,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틀어 제일 사랑받았던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로 윤종신님의 ‘본능적으로’, ‘막걸리나’ 이 두 곡입니다!

‘막걸리나’와 ‘본능적으로’는 각각 2010년 윤종신님의 월간 프로젝트 앨범인 3월, 5월에 수록된 곡입니다.

앞에서 소개해 드렸던 곡들은 당시의 히트곡이었던 것에 반해 이 두 곡은 비교적 대중들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곡입니다.

 

먼저, 슈퍼스타k2의 강승윤이 불렀던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는 음원 발매 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슈퍼스타k2의 우승자는 허각이지만 최고의 히트곡은 본능적으로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이 곡을 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 곡으로 오디션 지원자와 미션곡 모두가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윤종신님은 ‘빛을 못 보던 곡이 강승윤이 재해석하여 부르면서 심폐소생술로 살아난 것.’이라 얘기하면서 한 방송국 인터뷰에서는 강승윤씨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곡을 강승윤씨에게 양도하기도 했답니다.

 

‘막걸리나’는 슈퍼스타k3의 버스커버스커가 부르면서 다시 한 번 재조명되었습니다.

‘제2의 본능적으로다.’ 라는 타이틀이 있을 정도로 ‘본능적으로’와 같이 대중들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곡을 세상에 알릴 수 있도록 해준 기회였는데요, 저도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버스커버스커의 곡인 줄 알았지, 윤종신님의 곡인지는 몰랐답니다 :)

 

이렇게 지원자들의 곡이라고 생각 할 만큼 완벽한 재해석으로 옛 노래들이 대중으로부터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소개한 곡 외에도 정말 많은 옛 명곡들이 지원자들에 의해 불러졌고,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또한 이러한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은 물론 이 밖에도 요즘 "나는 가수다", " 불후의 명곡" 등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등으로 인해 옛 노래들을 찾는 대중들이 늘어나고 추세인데요, 실제로 음원 차트에 옛 노래들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옛 노래들의 재조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기계음과 화려한 사운드에 익숙해져 있던 대중들에게 소소하고 아날로그적인 옛 노래들의 감성이 대중들을 사로잡았고, 이 때문에 가요계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의 가요계입니다.

 

후에 나올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어떠한 옛 노래가 재해석 되고 재조명될지, 위에 언급된 노래들이 또 다르게 재해석 되지 않을지 등을 염두 하며 시청하시는 것도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쏠쏠한 재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