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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전시2

한국 만화계 거장 허영만 작가의 살아있는 역사 ‘허영만展-창작의 비밀’ <下> 뛰어난 예술은 철저한 사전준비에서 시작합니다. 글이건 미술이건 남이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관찰 할 수 있을 정도로 세밀히 다가가지 않으면 그 작품은 누구나 만들 수 있는 흔한 물건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만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살아있는 생물처럼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역동감 있는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누군가의 삶을 엿보는 것 같은 사실감을 그리기 위해 만화가는 보통 사람보다 더욱 세밀하게 세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허영만 작가는 이 법칙을 충실히 지킨 만화계의 거장입니다. 따라서 작가의 창작과정 부분은 기사에서 따로 떼어내어 독자적인 기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허영만 작가는 지독한 메모광이다.’ 바로 ‘창작의 비밀’이라는 이름의 전시실에 들어서면 저도 모르게 입에서 나오던 말입니다. 이 전.. 2015. 6. 11.
한국 만화계 거장 허영만 작가의 살아있는 역사 ‘허영만展-창작의 비밀’ <上>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만물과 세상사에 꾸준히 지속되는 것이 없음을 표현하는데 이만한 말도 없습니다. 불같은 사랑도 권태기가 오기 마련이고, 영원히 함께할 것 같던 젊음은 다가오는 주름살에 놀라 저만치 달아납니다. 새로 계획한 습관도 유지하기 힘들때가 많죠. 그만큼 한결같기는 힘든 것이고, 지속한다는 것은 많은 노력과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한 분야에서 40년을 변함없이 살아온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요? 동료 만화가들이 꿈을 포기할 때에도, 군사정권의 외압이 들어올 때에도, 만화 시장이 정체기를 맞았을 때에도 그는 꾸준히 만화를 그리고 만화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총 215편. 한국 만화계의 거장 혹은 전설이라 부르는 허영만.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하고 있는 ‘허영만展-창작.. 2015.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