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1 대구에 있다! <2> 한국 최초의 음악감상실, '녹향' 탐방기 우리나라 최초의 음악 감상실이 대구에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녹향은 대구 중구에 위치한 클래식 음악 감상실입니다. 1946년에 처음 문을 열었다고 하니 정말 오래되었죠? 저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 입니다. 사실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 '음악 감상실'은 분명 생경스러운 장소입니다. 저는 저희학교에서 운영하는 음악감상실을 자주 이용해보아서 그리 낯설지는 않았지만, 사실 그냥 음악도 아니고 '클래식 음악 감상실'이라니 생소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의 향기가 녹음처럼 우거져라'라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 녹향. 이곳에서 화가 이중섭의 은화지도 탄생하였고, 해인사 법정 스님이 자주 놀다 가시기도 했답니다.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녹향, 이곳에서 화가 이중섭과 법정스님의 흔적을 찾아.. 2011. 8.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