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CON Showcase 최고의 재즈보컬리스트‘malo’ &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국제 뮤직 페어 MU:CON이 11월 1이 부터 11월 3일까지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인터파크 아트홀 부터 에반스 라운지 까지 총 7곳의 장소에서 다양한 국적의 가수들이 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펼쳤는데요.

그중! 에반스 라운지 쇼케이스 현장~ 그 두번째 이야기 지금 부터 시작합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곱슬머리, 또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말로가 카리스마를 풍기며 등장했습니다.

 

 

 

그녀의 등장만으로 관객들은 큰 환호와 박수로 그녀를 맞이하였습니다. 

 

말로는 화려한 스캣(의미 없는 음절을 이어 자유롭게 노래하는 것)으로 특히 유명한 재즈보컬리스트입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마치 하나의악기처럼 고음부터 저음까지 강하다가도 미약하게 마치 다양한 소리를 내는 악기와 같았습니다.

 

 

그녀의 카리스마에 저 또한 압도되었고 특히나 ‘벚꽃 지다’라는 곡을 부를 때 그녀는 트럼펫 소리를 목소리로 재연하였고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습니다. 과연 ‘목소리 연주자’ malo였습니다.

 

 

그녀는 현재까지 총 4장의 앨범을 만들었으며 재즈 앨범으로선 이례적으로대중적 인기를 끈 3집’벚꽃 지다’는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말로의 곡들은 세련된 재즈 어법과 순도 높은 모국어 가사, 그리고그녀의 독창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한국적 재즈의 진경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말로의 공연으로 에반스 라운지의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는데요. 그녀의 장끼인 스캣으로 함께뮤지션들을 소개하는 부분도 아주 인상 깊었으며 아직도 그녀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화려한 스캣이 제 머리속을 맴돌면서 긴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재즈보컬리스트 malo 공식 사이트 //www.malojazz.co.kr/

 

 

 

다음으로 말로와 함께 한국 대중음악인 최초로 이스라엘 4개 도시 투어를 마친

하모니카연주자 전제덕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전제덕은 현재 국내 유일의 재즈하모니카 연주자입니다. 생후 보름 만에 원인 모를 열병으로시력을 잃은 그는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여 재즈 하모니카를 독학하고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아티스트입니다.

 

 

MU:CON 쇼케이스 현장에서도 그의 하모니카 연주는 감동 그 자체였는데요.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의 하모니카 연주는 감동으로 시작해 탄성으로 끝나는 최고의 공연임이 틀림없었습니다. 

 

 

들숨과 날숨을 이용해 연주하는 악기는 하모니카가 유일하다. 그래서 하모니카는인간의 체온에 가장 가깝다. 따뜻하면서도 쓸쓸한 이 악기의 음색은 그 주인인 전제덕을 닮았다. 하모니카는 불과 한 뼘 남짓하지만, 전제덕의 하모니카가 만들어내는감정의 크기와 깊이는 쉽게 가늠하기 힘들다. 전제덕은 하모니카를 만나 온전한 기쁨을 얻었고, 하모니카는 전제덕을 만나 온전한 생명을 얻었다.

 

 – 전제덕 홈페이지프로필 中 (//www.jeduk.co.kr/)

 

Malo 그리고 전제덕. 예술성과스타성을 겸비한 두 아티스트의 공연으로 MU:CON 쇼케이스 첫날의 밤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MU:CON을 통하여 k-pop을비롯한 전 세계 다양한 장르의 음악 콘텐츠들이 교류하는 기회의 장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MU:CON이 진행되어 우리나라의 음악적 우수성을 전 세계로 전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