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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방송 영화

달콤 쌉사래한 로맨스 전성시대

by KOCCA 2012. 12. 18.

 

 

요즘 극장가는 <호빗>이나 <타워>, <레미제라블>, <가문의 영광 5>, <헤이츠>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개봉해 취향에 맞게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아무리 그래도 추운 겨울엔 죽어가는 연애 세포를 되살아 나게 하고, 애틋하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로맨스 영화가 딱!이죠. 코 끝 찡한 감동과 애절한 사랑, 거기에 풉-하고 터지는 웃음까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로맨스 영화 몇 편 소개해드립니다.

 

 

나의 PS 파트너 ▷ 로맨스 코미디 / 한국 / 114분 / 감독 : 변성현 /주연 : 지성(현승), 김아중(윤정)

 

 

옛 사랑에 허덕이며 망가져 버린 가여운 연애 하수, 현승.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남자가 생겼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열등감 폭발, 외로움 증폭에 잠을 이루지 못하던 현승에게 야릇한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한편, 전화기 건너편엔 5년째 남자 친구의 프로포즈를 기다리다 못해 극양 처방으로 발칙한 이벤트를 계획한 윤정이 있습니다. 무결점 외모로도 극복 못한 남친 애정 결핍 증후군, 윤정은 앙큼한 목소리, 발칙한 스킬로 뜨거운 순간을 유발하지만, 수화기 너머의 남자, 남자친구가 아닌 황당 사건 발생. 잘못 연결된 전화 때문에 운명이 얽힌 남녀의 은밀하고 대담한 19금 러브토크가 펼쳐집니다.

 

 

 

 

 

원 데이 ▷ 로맨스 드라마 / 미국 / 107분 / 감독 : 론 쉐르픽 / 주연 : 앤 해서웨이(엠마 몰리), 짐 스터게스(덱스터 메이휴)

 

 

엠마와 덱스터는 1988년 7월 15일 대학 졸업 파티에서 만나 하룻밤을 보내지만, 연인이 아닌 둘도 없는 친구로 남기로 합니다. 뚜렷한 주관이 있는 엠마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는 포부와 ‘작가’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지만, 부유하고 인기 많은 덱스터는 여자와 세상을 즐기고 성공을 꿈꾸며 서로 다른 길을 걷습니다다. 마음 속으로는 서로를 진짜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20년간 만나고 헤어짐이 반복되는 매년 7월 15일. 하루를 살아도 만나고 싶은 사랑, 전 세계의 가슴을 울린 사랑이 <원 데이>를 통해 찾아갑니다.

 

 

 

 

음치 클리닉 ▷ 로맨스 코미디 / 한국 / 124분 / 감독 : 김진영 / 주연 : 박하선(동주), 윤상현(신홍)

 

 

빈대떡집을 운영하는 엄마에게 물려받은 모태 음치, 게다가 여자도 남자도 아닌 애매한 음역대를 자랑하던 동주는 숨소리 마저 저질성대라는 놀림을 받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음치 클리닉을 찾습니다. 돈도 없고 시간도 없었던 동주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도방식을 강조하는 Dr.목 음치 클리닉의 반값 특별할인에 눈이 멀어 여고생으로 변장, 속성반에 등록하게 되는데요. 한편, 추레한 차림새와 냄새 나는 몸만 빼면 바로 가수로 데뷔해도 될 실력을 가진 음치 완치율 100%의 스타강사 신홍은 그가 난생 처음 발견한 강력한 음치 말기 환자 동주의 등장으로 아성이 무너질 위기에 처하며 인생 최대의 고비를 맞습니다. 별의별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음치, 박치, 몸치들의 집합소인 Dr.목 음치 클리닉이지만 그 중에서도 최악의 성격 불량, 성대는 더 불량인 동주와 지옥의 특별훈련에 돌입한 신홍은, 사건사고 마를 날 없는 멘붕 직전의 나날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음치 탈출을 위한 지옥의 특별 훈련에 돌입한 그들에게 펼쳐지는 사건과 사고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는 영화입니다.

 

 

 

 

리멤버 ▷ 드라마, 로맨스 / 독일 / 105분 / 감독 : 안나 저스티스 

 주연 : 앨리스 드바이어(한나 실버스타), 마테츠 다미에키(토마스 리마노우스키), 다그마 만젤(한나 레빈)

 

 

실화를 바탕으로 한 러브 스토리 리멤버. 1944년 폴란드, 나치 강제수용소에 수감된 ‘토마스’는 유태인인 자신의 연인 ‘한나’와 깊은 사랑에 빠지고 그녀와 함께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합니다. 탈출에 성공한 두 사람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애쓰지만 전쟁의 혼란과 오해 속에 서로를 잃게 됩니다. 한나는 수용소에서 자신을 구하고 죽은 연인 토마스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데요. 뉴욕에서 단란한 가정을 이룬 채 행복하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한나는 어느 날,  우연히 TV에서 30여 년동안 잊어 본 적이 없는 첫사랑 토마스와 닮은 사람을 보게 됩니다. 한나는 토마슈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그를 찾아 나서기 시작 하지만 토마스를 만날 수 있다는 기쁨도 잠시, 그녀는 현재 누리고 있는 행복한 가정과 첫사랑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더 스토리 ▷ 로맨스 / 미국 / 102분 / 감독 : 브라이언 크러그만, 리 스턴탈

 주연 : 브래들리 쿠퍼(로리), 제레미 아이언스, 조 샐다나(도라)

 

 

1944년 파리.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린 두 남녀는 세상 모두가 부러워할 정도로 매혹적인 사랑을 나눕니다. 하지만 행복의 날들도 잠시,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이 찾아오고 결국 슬픔을 견디지 못한 여자는 남자를 떠난나게 되는데요. 홀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던 남자는 자신이 경험한 매혹적인 사랑과 아픈 이별을 소설로 탄생시킵니다. 그리고 2012년 뉴욕, 우연히 1944년의 남자가 쓴 원고를 발견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출간한 로리. 단번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지만 모든 것을 송두리째 빼앗길 위기에 처하는데요. 서로 다른 세 연인이 겪는 사랑의 평행이론이 액자식 구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반창꼬 ▷ 드라마, 로맨스 / 한국 / 120분 / 감독 : 정기훈 / 주연 : 고수(강일), 한효주(미수)

 

 

강일은 매일 목숨을 내놓고 사건 현장에 뛰어들지만 정작 자신의 아내를 구하지 못한 상처로 마음을 닫은 소방관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미수가 119 구조대 의용대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같은 구조대에 있는 강일에게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가는데요. 도시락 선물, 회식자리 고백 등 제멋대로 아무데나 뛰어들어 사랑을 표현하며 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애정공세를 펼치는 미수 덕분에 강일도 조금씩 마음을 엽니다. 그러던 중 의료사고로 미수가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놓이게 되자 미수를 위해 강일이 용기를 내 다가섭니다. 가스 폭발 사고는 물론 차량 충돌 사고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아찔한 사고 현장 속에서 생명을 구하고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 하며,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하는 소방대원들. 생사가 오가는 치열한 현장에서 다른 이들의 생명은 구하며 살지만 정작 자신의 상처는 돌보지 못하는 강일과 미수는 서로의 상처에 반창고를 붙여 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