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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오디션 스타의 끝없는 도약! 혼성 듀오 투개월-악동뮤지션, 흥미진진한 라이벌 매치?

by KOCCA 2013. 6. 12.

 

▲ 사진1 오디션 스타, 왼쪽부터 <투개월>, <악동뮤지션>

 

지난 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서 준우승을 거머쥐었던 버스커 버스커가 ‘벚꽃엔딩’으로 가요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올해 봄, 버스커 버스커는 지난해에 발표한 앨범으로 다시 음악차트를 석권했고 ‘벚꽃엔딩‘은 ‘봄의 캐롤’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습니다. ‘슈퍼스타K’ 첫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서인국은 어느덧 여러 작품을 거치며 배우로 입지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허각과 울랄라세션은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음악성으로 시청자들과 호흡하고 있습니다.

 

오디션 스타들의 끝없는 도약 속에 5월 마지막 음악 차트를 장악하고 있는 혼성 듀오, 두 오디션 스타가 있습니다. ‘슈퍼스타K3‘ 출신의 투개월과 'K팝 스타2’에서 막 우승을 차지한 남매 듀오 악동 뮤지션입니다.

 


◎ 혼성듀오 <투개월>

 

▲ 사진2 투개월 넘버 원 앨범 사진

 

'슈퍼스타K3' 출신 투개월은 독특한 음색과 보기 드문 혼성 듀오로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바 있습니다. 깐깐하기로 소문 난 이승철 심사위원으로부터 인어가 홀리는 것 같다는 극찬까지 들은 바 있는 김예림의 독특한 목소리와 조용한 듯 강한 도대윤의 하모니는 팀 색깔을 확실하고 차별성 있게 유지하는 원동력입니다.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89’에서 활동을 시작한 투개월은 조정치, 하림 등 실력파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할 것이라는 예상 덕분에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했습니다.


투개월의 신곡 '넘버 원'은 투개월 결성 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선물 같은 곡이라고 하는데요, 페퍼톤스의 신재평이 작사, 작곡한 듀엣송입니다. 놀라운 점은 홍보 활동이나 음원 사이트 추천, 자극적인 요소를 배제하고도 주요 음원차트의 1위를 싹쓸이했다는 것입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투개월이 SNS를 통해 대화를 시작, 팀을 결성하던 것부터 최근 근황까지 투개월을 솔직하게 담아내 곡과 함께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투개월의 음원차트 성적 역시 노래만으로 승부수를 띄울 수 있는 가수의 저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의 활동 역시 기대하게 됩니다.

 


◎ 남매듀오 <악동뮤지션>

  

▲ 사진3 악동뮤지션 콩떡빙수 앨범 사진


'K팝 스타2'의 주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악동뮤지션은 첫 방송부터 마지막 무대까지 모든 무대를 화제로 만들었습니다. 악동뮤지션은 '다리꼬지마', '크레센도', '매력있어' 등 자작곡으로 음원차트 정상을 싹쓸이해 독특한 감각과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데요, 신곡 '콩떡빙수' 역시 마찬가지로 악동뮤지션의 자작곡입니다.


 '콩떡빙수'는 악동뮤지션이 파리바게뜨의 모델로 발탁되면서 만든 브랜드 송인데 여름과 어울리는 시원함, 악동뮤지션다운 유쾌함 덕분에 일찌감치 올해의 여름 시즌 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 소속사를 결정해 활동 방향을 예고하기도 한 악동뮤지션은 가사에서 느껴지는 창의력과 유쾌함, 유머러스함, 그리고 자작곡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서 느껴지는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무대에서 활동하기 위한 곡이 아닌 CM송임에도 인기폭발, 음원차트에서 내려올 줄을 모르는 악동뮤지션을 보면 오디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늘어나는 것이 그저 유행을 따르는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 나이답고, 음악으로만 승부수를 띄우는 모습이 요즘 트렌드와는 거리가 먼 것 같지만 작년과 올해 버스커 버스커의 활약과 마찬가지로 악동뮤지션은 좋은 음악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뮤지션, 악동뮤지션의 정식 데뷔가 기다려집니다.


 최근 몇 년 간 아이돌 가수의 활약에 많은 비판과 걱정 어린 시선이 많았습니다. 보는 음악과 듣는 음악은 모두 가치가 있지만, 그동안 가요계는 몇몇 아이돌 가수 무대의 완성도가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비판과 지나치게 장르가 편중되어 있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건 사실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여러 시즌을 이어오는 것 역시 실력파 가수를 만나고자 하는 대중의 바람이 드러난 것이라도 할 수 있는데요,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오디션 스타의 활약이 계속 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음악과 무대만으로 승부수를 거는 오디션 스타에 대중 역시 적극적인 응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행보로 보아 오디션 스타에게 대중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추억의 한 순간을 기록해주는 좋은 음악을 더 기대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악동뮤지션과 투개월의 5월 음원차트 성적이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

 

◎ 사진출처

- 사진1 CECI 잡지, 연합뉴스 기사 발췌

- 사진2,3 네이버 뮤직